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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인천사회복지종사자 인권보호센터 현실화를 위한 토론회 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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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혜정 작성일 : 21.04.21 조회수 : 1225 | |
사회복지종사자가 행복해야 이용자가 행복하다
예비사회복지사로서 느끼는 사회회복지사의 이미지는 선하면서도 강합니다 정말 착한 사람들이 하는 일이다 싶으면서도 정말 강하지 않으면 못할일입니다
최근 사회복지사 실습을 하며 저 보다 어린 사회복지사를 따라서 독거어르신 댁에 방문을 했었습니다 집앞에 쌓여 있는 술병 부터 예사롭지 않았고 집안에 들어서자 자욱한 담배연기와 함께 방안가득 담배꽁초와 술병이 쌓여 있었습니다 사회복지사의 도움으로 병원에 입원에서 중독치료와 상담을 받고 퇴원한지 불과 일주일.. 그동안 잘 참고 견뎌오셨는데 그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설 명절 연휴 동안 아무도 찾아오지 않고 연락도 없어서 고독감에 연휴내내 식사도 거르고 술을 마셨다고 합니다 거실 한켠에는 사회복지사가 명절 전에 선물한 명절선물세트가 부질없어 보였습니다 살아서 무엇하냐며 연신 머리를 벽에 부딪치고 수십번 했음직한 과거사를 얘기하며 죽어야겠다는 말을 되풀이합니다 사회복지사는 사비로 준비한 죽을 준비하며 딸 보다도 친근하게 모든 말을 들어주고 야단도 치고 농담도 주고 받습니다 당장이라도 자살 시도를 할 것 같은 모습에 겁이 덜컥 덜컥 났는데 어찌 알았는지 사회복지사가 겁내지마시라고 죽으실 분이 아니시라며 저를 안심시킵니다 어쩌면 자신을 안심시키는 말 일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 외에도 온통 곰팡이로 가득한 집에 사시는 어르신 집과 책으로 집이 가득차 들어갈 수 조차 없는 집 등.. 여러 어르신 댁을 방문하며 몸과 마음의 위협을 느낄 정도 였습니다
사회복지종사자 인권보호센터 현실화를 위한 토론회를 보며 사회복지종사자 인권보호센터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사회복지사가 행복해야 이용자가 행복합니다 사회복지사의 사고를 예방하고 정신적 신체적 사후 대책을 마련해 줄 수 있는 인권보호센터가 설치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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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021-04-23 10:57:59 |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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