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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의 소리

인천시 소속, 중앙대의원님들께 드리는 편지
작성자 : 정수현   작성일 : 14.01.12   조회수 : 2190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인천시 소속 중앙대의원님, 안녕하세요.

저는 사회복지사 정수현이라고 합니다.

 

2010년부터 2013년 초까지 인천에서 근무를 했었고,

인천협회 소속 회원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지방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1월 14일에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가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임시총회에서 다루게 될 주요 사안 중에 하나는 협회장 선거 방식입니다.

얼마전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이번 협회장 선거 방식을 '현장투표'로만 진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몇 달 전부터 협회장 선거 방식에 대해 '전자투표'를 도입해 달라고 요청해 왔습니다.

단 일주일만에 현장 사회복지사 1,500여명이 전자투표를 도입해 달라고 서명을 했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의견 수렴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부정 선거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서울과 경기, 전남협회 등, 여러 지방협회에서 전자투표 도입하여 회장을 선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무려 1,500명에 가까운 현장 사회복지사들이 '왜' 요구를 할까?에 대해서 한 번만이라도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는 보통의 지방선거처럼 공휴일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투표장소가 많지도 않습니다.

고작 16개 시도 협회에만 설치하게 됩니다.

 

현장에서는 기관장님께서 배려해 주시지 않는다면 투표를 하러 갈 수가 없습니다.

협회장 뽑는 일보다 결과보고서, 기관 업무하는 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기관장님, 동료들 눈치를 보며 몇 시간씩 걸려 투표하러 가야합니다.

 

사회복지기관, 시설 영역이 아닌 곳에 근무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전담공무원, 기업, 재단, 학교 등 다양한 영역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도 많은데,

타 영역의 기관장님들께서 사회복지사협회장 투표를 위해 배려해 주실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또한 백령도, 장봉도와 같은 섬마을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들은 투표 한 번 하기 위해 1박 2일 이상의 시간이 걸립니다.

 

투표권은 있지만 투표하러 갈 수 없는 상황,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일한다는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협회가

우리 안에서 조차 사회복지현장 소외를 만드는 처사입니다.

현장의 어려움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투표 방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전자투표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업무도 하고, 투표도 하고 싶어서 요구하는 것입니다.

 

중앙대의원의 역할이 회원들의 의사를 대변하는 것이 아닙니까? 

현장 사회복지사라면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천시 소속 중앙대의원 여러분들께서 환경을 만들어 주십시오.

 

중앙대의원이라면 1월 14일 임시총회에 꼭 참석해 주십시오.

어떤 의견에 투표를 던지던 중앙대의원으로서 소임은 다 해주십시오.

간곡하게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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